지금으로부터 무려 1만 8천여 년 전 지구상에서 살았다는 강아지 미라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 이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1만 8천년 전 빙하에 갇혀있다가 발견된 강아지 복구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정말 신기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롬 고생물 유전학센터와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 연구팀은 18개월 전인 지난해 여름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에서 동물 미라를 발견했는데요.
발견 당시 아기 강아지 미라의 털과 뼈, 치아, 머리, 속눈썹, 수염 등은 거의 훼손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강아지 마리의 나이가 1만 8000세라는 점입니다.
'도고르(Dogor)'라는 이름까지 붙여진 이 강아지 미라는 강아지인지 늑대인지 정확히 구별하기 어려워 DNA 검사를 진행한 상태입니다만 정확한 종 구별에는 실패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스탠튼 박사는 "미라가 발견된 시기의 샘플들을 더 들여다봐야 합니다"라며 "그렇게 진행했을 때 미라가 강아지였는지 아니면 늑대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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