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없는, 일명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가 경찰관에게 현장을 딱 들킨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결국 경찰관한테 딱지(?)를 떼였다고 하는데요. 무면허 상태인 강아지에게 적용된 귀여운 죄목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순찰을 하기 위해 후조 하이델베리 웨스트를 지나가던 두 경찰관은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아니 글쎄,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 한마리가 장난감 자동차 위에 올라타서는 어디론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는 것 아닙니까.
자신들이 본 상황이 너무 귀여웠던 경찰관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차량을 세운 뒤 강아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차량을 멈추게 한 것.
경찰관은 면허없이 운전을 했다가 현장에서 걸린 강아지에게 딱지를 떼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에게 적용된 귀여운 죄목은 '심장 폭행죄'와 '귀여움 과다'였는데요.
강아지가 타고 있던 장난감 자동차는 어떻게 해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일까. 알고보니 장난감 자동차는 근처에 있던 집사가 직접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있는 이 강아지에게는 아픈 사연이 숨어 있었는데요. 다른 강아지와 달리 귀가 들리지 않고 앞도 못 보는 노견이었던 것.
집사는 앞을 못 보고 소리도 듣지 못하는 노견 버디(Buddy)를 위해 장난감 자동차를 선물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올라탄 녀석은 다소곳하게 앉아있었죠.
이와 같은 사연을 전해 들은 경찰관은 강아지에게 경고만 주는 것으로 풀어줬다고 하는데요. 노견을 위해 집사의 남다른 마음이 예쁘지 않나요.
집사의 세심한 배려와 노력 덕분에 노견 버디가 세상 전부를 다 가진 것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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