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서커스에 팔려갈 위기에 놓였던 사자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사자는 위기의 순간 구조돼 서커스에 팔려가지 않았는데요.
잠시후 사자는 이 남자를 보더니 품에 와락 안기는 것은 물론 무한 뽀뽀 세례를 퍼부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들었죠.
이 남자가 사자에게 어떤 존재이길래 이러한 행동을 서스럼없이 한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사육사가 문을 열어주자 사자 한마리가 걸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자의 이름은 키이라(Kiara)라고 합니다.
사자 키이라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니라 아돌포(Adolfo)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었는데요. 누가 봐도 위험해 보이는 순간.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자가 남자를 공격할 거라는 생각과 달리 오히려 사자는 남자의 품에 와락 안겨 애교를 부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라는 것. 사자 키이라는 그대로 주저앉아서는 남성을 핥고 깨무는 등 애정 표현을 하기 시작했죠.
사자 키이라의 행동은 마치 '덩치 큰 고양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녀석은 이 남자에게 무한한 애정 공세를 펼쳐 보이는 것일까.
알고 봤더니 이 남자는 사자 키이라에게 있어 은인이자 아빠와도 다름없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 악명 높은 서커스단에서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 바로 이 남자라고 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녀석이 불편하게 지내지 않도록 불법 사육시설이나 서커스에서 구조된 야생동물을 돌보는 재단에 보냈다는 것.
자기에게는 은인이나 다름 없는 존재이기에 너무 반가웠던 사자 키이라는 남성에게 온갖 애교와 애정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죠.
사자의 깨무는 시늉만 보더라도 강아지와 고양이 등이 장난치고 노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전문가의 의견.
그만큼 사자 키이라에게 이 남성은 정말 깊은 인상을 남겼나봅니다. 부디 녀석이 오래 오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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