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단 한번도 으르렁대지도, 깨문 적도 없는 천사 꽃비야, 나와 함께해줘서 고마워…사랑해♥"

애니멀플래닛팀
2019.12.07 22:51:16

애니멀플래닛youtube_@영또


이별은 언제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떠나보내는 아픔만큼 세상에서 슬프고 힘든 아픔이 있을까요.


여기 지난 15년간 함께 살면서 단 한번도 으르렁대지도, 말썽 한번 안 부린... 깨문 적도 없는 천사 강아지 꽃비와 이별한 어느 한 유튜버 영상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지난달 24일 뮤지컬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유튜버 영또 채널에는 '꽃비야 사랑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단 한번도 아픈 적이 없었을 정도로 건강했던 강아지 꽃비는 노견이 되어 유선종양이라는 혹이 생기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영또


매일 소독도 해주고 약도 챙겨줬지만 배에 구멍이 생겼고 다시 병원에 찾아갔지만 돌아온 말은 유튜버 영또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노견이라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 말에 매일 수백번 고민했다는 유튜버 영또. 무엇이 꽃비를 위한 일인지, 조금이라도 가족들과 같이 있게 하는 것은 이기적인 욕심은 아닌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 꽃비는 사랑하는 가족이자 친구이자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영또


무엇이 강아지 꽃비를 위한 선택인지 알 수가 없어 가슴 아팠다는 유튜버 영또. 그리고 미친 듯이 많이 아플텐데도 티 한번 내지 않고 꿋꿋하게 치료 받는 강아지 꽃비.


숨쉬기만 해도 힘드는지 잠을 청하는 강아지 꽃비의 모습을 보면서 이별이 다가왔음을 알았지만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가족을 계속 보고 싶어서인지 눈을 감지 못하는 강아지 꽃비의 모습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도저히 실감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아지 꽃비를 품에 와락 안아봐도 예전처럼 꼬리를 흔들며 좋아하던 꽃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영또


아무리 쓰담쓰담해도 움직이지 않는 꽃비. 그렇게 유튜버 영또는 꽃비와의 이별에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나왔는데요.


마지막 가는 길 품에서 꽃비를 내려놓기란...... 화장을 위해 뜨거운 그곳에 들어가는 순간 또 한번 가족들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유튜버 영또는 "말썽 한번도 안 부린 우리 착하고 이쁜 효녀 꽃비"라며 "장난기 많은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라고 이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돈 벌어온다고, 일하러 간다고, 연습하러 간다고, 여러가지 핑계대며 좋은 곳 많이 데려가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지난 시간 더 잘해주지 못한 자신을 책망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영또


강아지 꽃비를 만나 가족애를 느끼고 배우며 사랑을 주고 받는 법을 배웠다는 유튜버 영또.


분명 꽃비도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거예요. 그리고 세상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준 그대에게 고마워하고 있을거예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하늘나라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처럼 꽃비도 분명 행복하길 바라고 있을거예요. 아직 이별에 대한 아픔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힘내보아요.


유튜버 영또가 사랑하는 강아지 꽃비에게 쓴 마지막 편지가 담긴 영상은 영또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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