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가족들과 함께 차량에 올라탄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강아지는 산책하러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자신의 눈앞에서 가족들이 대놓고 배신(?)하는 현장을 목격한 강아지는 씁쓸함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불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세상 신나했던 모습은 어디로 사라지고 잔뜩 실망한 모습이 역력한 강아지만 있는 걸까.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셰이드 인디애나 맥고완(Shayde Indiana McGowan)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가족이 있는데요.
바로 강아지 날라(Nala) 입니다. 녀석이 어렸을 때부터 키워왔기에 가족이나 다름 없었죠. 하루는 강아지 날라를 데리고 차량에 올라탔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사실 이날 차량을 타고 이동한 이유는 다름 아니라 새 가족을 입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혼자 지내는 녀석이 외롭게 심심할까봐 고민한 끝에 강아지 한마리를 입양한 것.
다만 문제는 강아지 날라가 이 상황을 그다지 달갑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
강아지 날라는 새 가족이자 동생인 강아지가 차량에 올라타자 대단히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동안 믿고 따랐던 가족들인데 눈앞에서 자기가 아닌 다른 강아지를 예뻐하고 또 웃는 가족들 모습에 대단히 배신감을 느낀 모양이었죠.
또한 자기는 산책 가는 줄 알고 따라나선 것인데 산책이 아닌 다른 강아지를 데리러 나왔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실망하고 상처 받은 듯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새 가족이 된 동생 강아지를 정식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아지 날라도 감정을 가지고 있기에 그 상처와 실망감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이후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됐을까.
처음 만났을 때 실망한 표정을 잔뜩 지어 보였던 강아지 날라는 다행히도 동생인 강아지와 허물없이 잘 어울리며 노는 등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우려와 달리 동생 강아지와 잘 지내는 중인 녀석. 아무래도 산책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점, 자기 눈앞에서 배신 현장을 본 점에서 실망했던 모양이네요.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강아지도 품종에 관계없이 질투심을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감정은 다른 동물이나 가족 구성원, 환경 등으로 인해 촉발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강아지가 질투할 경우에는 안정적인 일상 유지 등을 포함한 불안감을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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