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예의 바른 것도 모자라 참을성 있게 기다릴 줄도 아는 것일까. 눈앞에 밥그릇이 놓여져 있는데도 집사의 기도가 끝날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한마리가 아닌 무려 13마리의 강아지들이 밥을 먹지 않고 집사의 기도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가 밥을 먹어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데요.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 상황은 도대체 어떻게 벌어진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필리핀에 살고 있는 집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을 통해 밥그릇이 눈앞에 놓여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집사는 강아지들을 위해 손수 특식을 만들어서 각자의 밥그릇에 담아줬습니다.
잠시후 강아지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밥을 먹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정작 강아지들은 가만히 제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 봤더니 집사가 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강아지들은 모두 제자리에 앉아서 참을성있게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집사는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로 기도를 했고 강아지들은 그 어느 누구 하나도 먼저 밥그릇에 입을 대는 행동을 하지 않았죠.
어떻게 이게 가능한 것일까요. 집사의 기도가 끝나자 강아지들은 그제서야 각자 밥그릇 하나씩 차지해서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요.
평소 수줍음이 많은 듯 강아지 한마리는 뒤에 홀라 남어서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밥을 먹지 않고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밥을 보면 헐레벌떡 달려와서 밥 먹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한마리도 아닌 무려 13마리에 달하는 강아지들이 일제히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는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지 그저 신기할 따름인데요.
평소 집사는 강아지들이 밥 먹기 전에 기도를 한 후 밥을 먹도록 훈련을 시켜왔었다고 합니다. 보고 또 봐도 놀라운 이 광경. 정말 대단한 참을성을 가진 강아지들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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