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은 물론 손가락 V자 인증샷까지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사진을 버젓히 올린 누리꾼이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토막 살해한 사건을 접수, 경찰에 지난 4일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충격적이게도 이번 길고양이 잔혹 토막 살해 피고발인이 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된다는 점입니다.
지난 5일 동물자유연대 측은 SNS를 통해 길고양이의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놓고 목과 꼬리를 잘라 인증샷까지 찍어 올린 피고발인이 청소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동물자유연대 측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살해했다는 내용의 사진을 올린 누리꾼에 대해 긴급히 고발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누리꾼은 망치와 칼 등을 이용해 길고양이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차마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을 정도로 잔인한 학대 행위를 자행, 인증샷까지 서슴지 않고 찍었습니다.
그렇게 찍은 인증샷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이 누리꾼은 "경찰관 언제 오시나?", "오늘은 정말 짜릿했어. 내일 자랑해야지" 등의 글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동물자유연대 측은 고발장 제출 당시 피고발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어 성명불상으로 처리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길고양이 학대 사건을 확인과정에서 피고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여러 자료들을 발견,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또한 청소년에 의한 동물학대 사건이 여러건 제보되고 있다는 점, 범죄양태도 대단히 잔혹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6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에 청소년에 의한 동물학대 사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해당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 현재 '혐오성 게시물 작성'으로 차단 당했으며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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