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동전을 모으고 또 모은 8살 꼬마 소년이 있습니다.
꼬마 소년은 왜 4년이라는 세월동안 동전을 모아왔던 것일까. 이 꼬마 소년의 이름은 에이든 히스(Aiden Heath)라고 하는데요.
어른들을 숙연하게 만드는 8살 꼬마 소년 에이든 히스이 무려 4년간 동전을 모은 감동적인 이유가 밝혀져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버몬트주 워싱턴 카운티 웨이츠필드에 사는 에이든 히스는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죠.
하루는 병원에 갔다가 1형 당뇨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족들은 하늘이 청천벽력 같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아픈 아들을 위해서 수소문한 끝에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감지해서 관리해주는 도우미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실제로 도우미견들의 경우 혈당측정기가 저혈당이라고 뜨기도 전에 저혈당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보니 에이든 히스에게는 그 무엇도다도 필요한 존재였죠.
다만 문제는 도우미견의 경우 특별한 훈련을 받다보니 입양하는데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 걸림돌이라면 걸림돌.
엄마는 8살 꼬마 소년이자 아들 에이든 히스의 어깨를 토닥토닥이며 하루에 동전 하나씩 모으면 된다고 위로해줬죠.
이후 엄마의 말에 에이든 히스는 다음날부터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엄마는 아들을 위로하려고 한 말이었지만 말입니다.
어느덧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소년 에이든 히스는 무려 9000달러(한화 약 1,242만원)을 모으는데 서공합니다.
하지만 도우미견을 입양하기에는 돈이 부족했고 이 같은 사연이 때마침 방송을 타면서 꼬마 소년의 순수한 이 마음을 지켜주고 싶다는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죠.
주변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꼬마 소년 에이든 히스는 그토록 원하고 바랬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엔젤을 친구로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도우미견이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동전을 꼬박꼬박 모은 8살 소년 정말 대견하고 기특하지 않습니까.
보면 볼수록 정말 대단한 8살 꼬마 소년의 행동과 추진력에 박수를 보내며 부디 새 가족이 된 도우미견과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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