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엄청 많아서 굉장히 소극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는 유기견이 있습니다. 이 아이는 어떤 삶을 살아왔던 것일까.
7일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엘씨케이디(LCKD)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동원동에서 발견돼 신고로 보호소 입소한 유기견의 사연이 소개가 됐습니다.
1살로 추정되는 이 아이는 겁이 많은 탓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길래 이토록 겁이 많은 것일까요.
엘씨케이디 측은 "어떤 과거의 삶을 살다 여기까지 온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아이는 보호소에서 굉장히 소극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슴 아픈 사실은 이 아이가 현재 지내고 있는 보호소는 안락사가 있는 시보호소라는 사실.
엘씨케이디 측은 "봉사하는 시보호소는 공간이 늘 한정적이라서 얼마만큼 시간이 허락할지 모르겠지만 꼭 살아서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택 받지 못하면 죽어서야 나올 수 있는 곳"이라며 "이 아이에게도 기회가 필요합니다"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는데요.
지금 보고 있는 이 유기견에게 진심 어린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엘씨케이디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