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어렸을 적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사정이 생겨서 새끼 강아지를 더 이상 키우기 어렵게 돼 다른 집으로 입양을 보냈는데 혼자 걸어서 집까지 돌아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여기 실제로 말도 안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다른 집에서 이전 집까지 무려 8km나 떨어져 있는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혼자 걸어서 돌아온 새끼 강아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새끼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입양을 보낸 새끼 강아지가 입양 가기 직전 살았던 전 주인의 집까지 찾아서 돌아왔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온 것.
강아지가 어렸을 적 작고 한없이 귀여운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농사를 짓고 계신다는 A씨의 부모님은 하우스에서 강아지를 새끼 때부터 1년 6개월 동안 키우고 계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키울 여건이 되지 못해서 고민하던 부모님은 다른 집으로 새끼 강아지를 입양 보내기로 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키우고 돌본 시간이 있었기에 입양을 보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새끼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입양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떠나보냈는데요.
입양을 보낸지 며칠 뒤 하우스에서 일하고 계시던 어머니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고 합니다. 어디에선가 귀에 매우 익숙한 울음소리가 들렸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가 싶어 급히 하우스 밖으로 뛰어나가 주변을 살피셨던 어머니는 눈앞에 있는 이것을 보고 두 눈을 의심하셨죠.
강아지가 어렸을 적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아니 글쎄, 다른 집으로 입양을 보냈던 새끼 강아지가 꼬질꼬질해진 모습으로 하우스 주변에 앉아 울고 있었던 것.
오랜만에 주인을 만나서 그런지 새끼 강아지는 반갑다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어머니 품에 달려가 안겼다고 하는데요.
어머니 품에 안긴 녀석은 서럽게 울고 또 울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그 머나먼 거리를 걸어서 찾아온 것일까.
자신의 품에 안겨 우는 새끼 강아지에게 어머니는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녀석이 진정될 때까지 정성껏 쓰다듬어 주셨다고 합니다.
어느새 제법 늠름하게 자란 강아지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따뜻한 물을 받아서 목욕을 시켜줬다고 하는데요. 입양 보낸 곳까지 떨어진 거리는 무려 8km. 혼자서 험난한 길을 걸어왔을 강아지를 생각하니 어머니의 마음은 찢어졌죠.
부모님은 고민하고 상의한 끝에 새끼 강아지를 되돌려 보내지 않고 다시 키우기로 결심하셨고 그렇게 부모님과 함께 한집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 주인을 그리워서, 잊지 못해서 직접 걸어 집까지 찾아온 새끼 강아지.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강아지에게 있어 주인은, 집사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랑하는 전 주인을 잊지 못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네 발로 걸어서 집까지 찾아온 강아지가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제법 늠름하게 자란 강아지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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