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사람 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여기 동물병원에 진료 받기 위해 도착한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진료 받으러 병원 안에 들어가기 싫었던 포메라니안. 어떻게 하면 진료 받지 않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녀석은 이렇게 행동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복슬복슬 새하얀 털이 매력적인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동물병원에 가기 싫다는 강아지 사진을 공개했죠.
이날 동물병원에 도착한 집사는 차량 문을 열었습니다. 보통 같으면 차량 문만 열면 혼자 알아서 뛰쳐나왔던 포메라니안 강아지.
무슨 영문인지 이번에는 차량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좌석에 앉아 멀뚱멀뚱한 눈으로 집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차량에 설치돼 있는 아기 카시트 옆으로 바짝 붙어서 몸을 숨기려고 하는 듯 보였는데요.
알고 봤더니 목적지가 동물병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는 진료 받으러 가기 싫다며 차량에서 내릴 생각을 하지 않는 포메라니안 강아지였습니다.
차량에서 내리지 않으면 동물병원 진료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모양인데요. 엉뚱하지만 너무 귀여운 포메라니안 행동 아닌가요.
우여곡절 끝에 결국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집사의 손에 이끌려 동물병원에 들어가 진료를 받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후문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진료 받기 싫어서 차량에 꼼짝 앉아있는 포메라니안. 역시 동물병원이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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