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도 없이 엄마의 꼬리 입에 물고 씹었다가 혼쭐났는데도 기죽지 않는 새끼 백호랑이

장영훈 기자
2024.06.05 10:49:19

애니멀플래닛엄마 백호랑이의 꼬리 씹었다가 혼쭐난 새끼 백호랑이 / x_@rikunow


육아가 힘든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맹수로 통하는 엄마 백호랑이도 새끼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는데요.


하루는 새끼 백호랑이가 무척 심심했던 모양입니다. 자신의 눈앞에서 살랑살라 흔들리는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본 녀석은 장난기가 발동했죠.


새끼 백호랑이는 두 발로 벌떡 일어서서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입에 물고서는 씹었는데요. 과연 새끼 백호랑이는 엄마한테 어떻게 혼났을까.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입에 문 것도 모자라 씹어서 결국 혼쭐났는데도 전혀 기죽지 않은 새끼 백호랑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엄마 백호랑이의 꼬리 입에 물더니 이내 씹어 버린 새끼 백호랑이 / x_@rikunow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들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해 SNS상에 올리는 한 누리꾼은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물고 씹었다가 혼쭐나는 새끼 백호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이날 새끼 호랑이는 뒷다리로 벌떡 일어서서는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가 마치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 마냥 가지고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엄마 백호랑이도 새끼 백호랑이가 자기 꼬리를 씹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한참 동안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가지고 놀던 녀석은 이내 앙 깨물며 씹었죠.


순간 고통이 찾아온 엄마 백호랑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새끼 백호랑이에게 으름장을 내놓고 혼쭐을 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엄마한테 혼나는데도 풀이 죽지 않은 새끼 백호랑이의 모습 / x_@rikunow


하지만 새끼 백호랑이에게는 통하지 않은 모양이었죠. 보통 엄마가 화를 단단히 내면 새끼들은 잔뜩 풀이 죽거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누가 봐도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는데 새끼 백호랑이는 오히려 엄마랑 눈을 잘 마주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엄마 백호랑이는 새끼에게 으름장을 놓다가도 이내 기죽지 않고 오히려 기세등등한 새끼 백호랑이의 모습에 두 손발을 다 들었다는 후문입니다.


백호랑이도 육아는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현장.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끼 백호랑이 표정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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