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힘든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맹수로 통하는 엄마 백호랑이도 새끼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는데요.
하루는 새끼 백호랑이가 무척 심심했던 모양입니다. 자신의 눈앞에서 살랑살라 흔들리는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본 녀석은 장난기가 발동했죠.
새끼 백호랑이는 두 발로 벌떡 일어서서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입에 물고서는 씹었는데요. 과연 새끼 백호랑이는 엄마한테 어떻게 혼났을까.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입에 문 것도 모자라 씹어서 결국 혼쭐났는데도 전혀 기죽지 않은 새끼 백호랑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들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해 SNS상에 올리는 한 누리꾼은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물고 씹었다가 혼쭐나는 새끼 백호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이날 새끼 호랑이는 뒷다리로 벌떡 일어서서는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가 마치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 마냥 가지고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엄마 백호랑이도 새끼 백호랑이가 자기 꼬리를 씹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한참 동안 엄마 백호랑이의 꼬리를 가지고 놀던 녀석은 이내 앙 깨물며 씹었죠.
순간 고통이 찾아온 엄마 백호랑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새끼 백호랑이에게 으름장을 내놓고 혼쭐을 냈습니다.
하지만 새끼 백호랑이에게는 통하지 않은 모양이었죠. 보통 엄마가 화를 단단히 내면 새끼들은 잔뜩 풀이 죽거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누가 봐도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는데 새끼 백호랑이는 오히려 엄마랑 눈을 잘 마주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엄마 백호랑이는 새끼에게 으름장을 놓다가도 이내 기죽지 않고 오히려 기세등등한 새끼 백호랑이의 모습에 두 손발을 다 들었다는 후문입니다.
백호랑이도 육아는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현장.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끼 백호랑이 표정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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