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난 '뿔' 덕분에 입양 문의 폭발한 '유니콘' 아기 강아지 입양 안 보내기로 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19.12.05 11:37:32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이마 한 가운데에 꼬리가 달려 있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은 '유니콘 강아지' 나르왈이 입양을 가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입양 대신 자신을 구조한 단체와 함께 계속해서 생활을 하게 됐는데요. 유기견 구조단체이자 비영리단체 맥스미션(Mac's Mission) 측은 강아지 나르왈을 계속 돌보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처음 모습이 공개된 강아지 나르왈을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가 300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뜨거운 관심이 쏠린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Courtesy of Mac's Mission


하지만 문제는 강아지 나르왈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공간상에서 살해 위협 등 부정적인 발언이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구조단체 맥스미션 측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이 작은 동료와 사랑에 빠졌고, 그를 떠나보내는 걸 상상할 수 없습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우리는 사람들이 험악한 말을 하는 걸 들었고, 우리가 그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단체 측은 수백건의 입양 문의에도 불구하고 입양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사람들이 강아지 나르왈을 입양한 뒤 학대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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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일부 사람들의 경우는 거액을 제시하며 강아지 나르왈을 판매하라고 제안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구조단체 맥스미션 설립자인 로셸 스테픈은 "강아지 나르왈은 파는 물건이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비록 입양은 가지 못하게 됐지만 강아지 나르왈은 단체 관계자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지내며 향후 치료견이 되기 위해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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