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구에게나 다 처음이 있기 마련인데요. 여기 평소 자기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하루는 화장실 세면대에 붙어있는 거울을 유심히 바라보던 고양이는 이내 마음에 안 드는지 입을 크게 벌리며 하악질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태어나서 난생 처음 자기 얼굴을 보고 자기 자신인지 모르고 예상치 못한 의외 반응을 보인 고양이가 있어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 코너 로빈슨(Connor Robinson)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 본 고양이 반응을 찍어 올렸죠.
평소 거울을 들여다볼 일이 없었던 고양이는 하루 우연히 집을 배회하던 도중 거울 속에 비친 무언가와 눈이 마주치게 됩니다.
거울 속에 비친 고양이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 리가 없는 녀석은 그저 뚫어져라 빤히 바라봤는데요.
이후 또 다시 화장실 세면대 거울을 통해 자기 얼굴을 본 고양이는 입을 크게 벌리며 하악질을 하는 등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죠.
심지어 꼬리가 부풀어 올랐을 정도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경계한 녀석인데요. 아무래도 거울 속에 비친 고양이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혹시나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면 무척 좋아할 줄 알았는데 기대와 달리 현실에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라고 착각, 하악질했는데요.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여운 고양이의 반응 아닌가요. 역시 고양이도 거울에 대한 존재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이유가 어찌됐든 고양이에게는 엉뚱함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는 사실 잊지 말고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고양이는 역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생명체임이 분명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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