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단단히 화 났거나 흥분하면 코가 유독 더 핑크핑크해진다는 놀라운 사실

장영훈 기자
2024.06.02 18:18:27

애니멀플래닛핑크핑크한 고양이의 코 모습이 담긴 자료 사진 / reddit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주목할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평소 고양이의 코가 유독 핑크핑크해졌다면 이는 화가 단단히 났거나 흥분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 전문매체 캣스터(Catster)에 따르면 고양이의 코 색깔 변화로 건강을 알아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먼저 고양이의 코를 손으로 만졌을 때 조금 차갑거나 또는 촉촉하다고 느껴야만 한다고 합니다.


또한 코가 지저분하지 않다고 한다면 그만큼 고양이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애니멀플래닛보면 볼수록 분홍분홍해 시선 강탈하게 만드는 고양이의 코 모습 / reddit


여기에 고양이의 코가 유독 빨개졌다고 한다면 고양이가 흥분을 했거나 스트레스 받았을 경우 혈압과 심장박동이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색깔 또한 다양합니다. 밝은 분홍에서 진한 분홍까지 다양한 분홍색을 띨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미국 수의사 제니 키스틀러(Jenny Kistler)는 고양이 코의 경우 온도 때문에도 색깔이 변한다고 설명하기도 했죠.


애니멀플래닛너무 귀여워서 시선 강탈하게 만드는 고양이 모습 / We Love Cats and Kittens


기온이 낮을 때는 혈관이 수축되어 코가 밝은 분홍색을 보인다고 합니다. 반대로 기온이 높아지면 혈관이 확장돼 코가 진한 분홍색 또는 심할 경우 빨갛게 된다는 것.


물론 코가 이렇다고 해서 건강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다만 주의할 점은 고양이의 코가 푸르스름하게 변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코가 만약 푸르스름하게 변했을 경우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한번쯤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의사 제니 키스틀러는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면 혈액 조직 내 산소가 부족해 저혈압일 수 있습니다"라며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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