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게 있기 마련입니다. 사실 처음은 잘 모르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한편으로는 어설프고 두려운데요.
여기 태어나서 살아있는 것 마냥 움직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본 고양이가 있습니다. 집사는 고양이가 신나게 물어 뜯으며 놀거라고 기대하고 새로 장난감을 산 것.
하지만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고 하는데요. 과연 고양이가 어떤 반응을 보였길래 집사가 내심 시무룩함을 감출 수 없었던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물고기 장난감을 대하는 고양이 자세가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이날 집사는 심심해 하는 고양이를 위해 움직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새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사냥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서 구입했는데요.
집사는 새로 구입한 물고기 장난감을 방 한가운데 내려놓고 작동했습니다. 물고기 장난감은 혼자서 연신 꼬리를 흔들며 파닥파닥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신기한 장난감이다보니 고양이가 한걸음에 달려와 열심히 깨물며 가지고 놀 거라고 기대했던 집사의 생각과 달리 고양이는 뜻밖의 반응을 보인 것 아니겠습니까.
고양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보고 흥분하기는 커녕 오히려 문틈 사이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혼자 움직이는 장난감을 바라볼 뿐이었죠.
일정한 거리를 둔 상태에서 고양이의 표정은 "저 녀석 정체가 도대체 뭐지", "왜 이렇게 혼자 열심히 파닥파닥 움직이는 거야", "나 저 녀석 부담스러워"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한참 동안 거리를 둔 채로 고양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며 관찰할 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혼자 열심히 바닥에서 꼬리를 파닥파닥 흔들며 움직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왜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것이 아닌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표정 진심이네", "설마 겁 먹은 건 아니겠지", "고양이도 처음이 있기에 저럴 듯", "문틈에서 쳐다보는 것도 귀여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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