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 마냥 물고기 장난감이 '파닥파닥' 움직이자 문틈 사이에서 지켜보는 고양이

장영훈 기자
2024.06.01 10:43:58

애니멀플래닛바닥에서 파닥거리는 물고기 장난감 바라보는 고양이 모습 / twitter_@mocanonno


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게 있기 마련입니다. 사실 처음은 잘 모르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한편으로는 어설프고 두려운데요.


여기 태어나서 살아있는 것 마냥 움직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본 고양이가 있습니다. 집사는 고양이가 신나게 물어 뜯으며 놀거라고 기대하고 새로 장난감을 산 것.


하지만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고 하는데요. 과연 고양이가 어떤 반응을 보였길래 집사가 내심 시무룩함을 감출 수 없었던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물고기 장난감을 대하는 고양이 자세가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애니멀플래닛문틈 사이에서 물고기 장난감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 / twitter_@mocanonno


이날 집사는 심심해 하는 고양이를 위해 움직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새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사냥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서 구입했는데요.


집사는 새로 구입한 물고기 장난감을 방 한가운데 내려놓고 작동했습니다. 물고기 장난감은 혼자서 연신 꼬리를 흔들며 파닥파닥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신기한 장난감이다보니 고양이가 한걸음에 달려와 열심히 깨물며 가지고 놀 거라고 기대했던 집사의 생각과 달리 고양이는 뜻밖의 반응을 보인 것 아니겠습니까.


고양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보고 흥분하기는 커녕 오히려 문틈 사이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혼자 움직이는 장난감을 바라볼 뿐이었죠.


고양이가 파닥파닥 움직이는 물고기 장난감 대하는 자세 / twitter_@mocanonno


일정한 거리를 둔 상태에서 고양이의 표정은 "저 녀석 정체가 도대체 뭐지", "왜 이렇게 혼자 열심히 파닥파닥 움직이는 거야", "나 저 녀석 부담스러워"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한참 동안 거리를 둔 채로 고양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며 관찰할 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혼자 열심히 바닥에서 꼬리를 파닥파닥 흔들며 움직이는 물고기 장난감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왜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것이 아닌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표정 진심이네", "설마 겁 먹은 건 아니겠지", "고양이도 처음이 있기에 저럴 듯", "문틈에서 쳐다보는 것도 귀여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문틈 사이에서 물고기 장난감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 / twitter_@mocanon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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