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살았던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이사를 간 집사 부부가 있습니다. 물론 이사를 할 때 고양이들도 데리고 갔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고양이들이 더 넓어진 공간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 수 있어서 새 집에 보다 쉽게 잘 적응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사 온 후 고양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일주일이 넘도록 새로 이사 온 집의 벽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
혹시나 고양이에게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가 걱정이 든 집사는 며칠 뒤 고양이의 이상 행동에 대한 충격적 진실을 알게 됩니다.
왜 고양이는 일주일 넘도록 벽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집사 레이첼(Rachael)은 틱톡을 통해 벽만 보는 고양이 사연을 공개한 것.
아파트에서 살다가 주택으로 이사를 왔다는 그녀는 고양이 스모(Sumo)가 일주일 넘도록 벽만 바라보고 있다며 영상을 찍어 올렸죠.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고양이 스모는 무슨 영문인지 계단에 있는 벽 주변을 계속 서성거리고 있었는데요. 사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우연히 이전 집 주인으로부터 자신들이 살 때 쥐 문제 때문에 힘들었는데 괜찮냐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제서야 집사 부부는 고양이 스모가 벽만 보고 있었던 것이 쥐 때문이 아닐까 싶어 집 주변에 쥐덫을 설치했는데요.
예상대로 10분도 채 안돼 쥐 한마리가 잡혔죠. 네, 그렇습니다. 고양이가 일주일 넘도록 벽만 바라보고 있었던 이유는 주택에 서식한 쥐들 때문이었던 것.
어딘가에서 분명히 소리가 들리는데 눈에 보이지 않자 고양이 스모가 소리 들리는 벽만 보고 있었던 것인데요.
쉽게 말하면 고양이는 일주일 동안 집에 쥐가 있다는 것을 집사 부부에게 알리고 있었던 셈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진실을 알게 돼 마음이 놓였다는 집사 부부는 고양이에게 맛있는 습식 사료를 사서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집사 부부는 한집에 같이 사는 다른 고양이는 벽이나 바닥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뒤늦게라도 고양이 스모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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