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새끼들 혼내는 주인 모습 보고 재빨리 달려와 슬리퍼 '앙' 물고 도망간 어미개

장영훈 기자
2024.05.31 01:49:15

애니멀플래닛한걸음에 달려와 슬리퍼 빼앗으려고 시도하는 어미개 / YAN Pets


무슨 영문일까요. 자기 새끼들을 일렬로 세운 다음 손에 슬리퍼를 쥐고서 혼내고 있는 주인이 있습니다.


잠시후 주인이 새끼들을 혼내려고 하는 모습을 본 어미개는 한걸음에 달려와서는 새끼들을 때리지 못하게 슬리퍼를 앙 물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해서든 자기 새끼들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어미개의 모성애가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 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화로운 어느날, 주인은 집에 있는 새끼 강아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죠. 새끼 강아지들이 모두 모이자 주인은 훈육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새끼 강아지들 불러서 훈육하는 주인의 모습 / YAN Pets


주인이 잔뜩 화난 이유는 새끼들 중 한마리가 배변 패드 아닌 거실 바닥에 오줌을 쌌고 이것이 발단돼 주인이 훈육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


아무런 영문도 모르는 새끼 강아지들은 줄줄이 앉았고 주인은 그런 새끼 강아지들을 훈육했는데요.


화가 단단히 난 주인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겁을 주려는 목적으로 손에 슬리퍼를 쥐고 있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어미개의 눈에는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모양.


애니멀플래닛한걸음에 달려와 슬리퍼 빼앗으려고 시도하는 어미개 / YAN Pets


그 사이 주인은 새끼 강아지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서 슬리퍼를 손에 들고 때리는 시늉을 했다고 하는데요.


때마침 기회를 엿보던 어미개가 재빨리 달려와 주이늬 손에 쥔 슬리퍼를 물고 달아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주인이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자기가 배 아프게 낳은 새끼들을 때릴까봐 걱정된 어미개는 자기 몸을 불사리며 위기의 순간을 막아낸 것.


생각지 못한 어미개의 행동에 살짝 당황한 주인은 더 이상 혼내는 것을 멈추고 신신당부를 하는 것으로 훈육을 마무리 지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슬리퍼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신경전 / YAN P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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