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집에 놀라왔을 때의 일입니다. 여자친구의 집에는 새끼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태어난지 몇 주 밖에 안된 새끼 고양이가 보이지 않은 것.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가 걱정된 여자친구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새끼 고양이의 행방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죠.
새끼 고양이가 보이지 않아 순간 심장이 철렁이 내려앉은 여자친구는 어떻게 해서든 새끼 고양이의 행방을 찾으러 돌아다녔는데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남자친구는 왜 여자친구가 집안에서 분주히 돌아다니는지 몰랐습니다. 잠시후 한참 동안 집안을 돌아다니던 여자친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애타게 찾던 새끼 고양이를 찾은 것. 그런데 그것도 뜻밖의 상황이 눈앞에 벌어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알고 봤더니 남자친구가 한 일이라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주에 위치한 캄피나스에 살고 있는 집사 이사벨 클루버 발비노(Isabelle Klujber Balbino)는 새끼 고양이를 키우고 있죠.
하루는 남자친구가 집에 놀라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끼 고양이가 보이지 않은 것. 그녀는 서둘러 집안을 돌아다니며 새끼 고양이를 찾았는데요.
한참 동안 집안을 돌아다닌 끝에 방에 있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새끼 고양이가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다름 아니라 누군가 새끼 고양이에게 핸드폰으로 영상을 틀어준 것. 이는 그녀의 남자친구 마아코우스 에이치 턱세어러(Marcos H. Teixeira)가 한 일이었죠.
네, 그렇습니다. 여자친구 집에 놀러온 남자친구는 새끼 고양이가 있는 것을 보고 핸드폰으로 슈렉 애니메이션을 틀어줬다고 하는데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영상에 새끼 고양이는 신기했는지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며 집중했고 그 사이 새끼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던 여자친구는 집안을 돌아다니며 찾고 있었던 것.
뒤늦게 자신이 바보 같은 짓을 했다며 여자친구이자 집사 이사벨 클루버 발비노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새끼 고양이가 심심할까봐 핸드폰으로 영상을 틀어줬다고 말했다는 후문입니다. 정말 못 말리는 에피소드 아닙니까.
그 와중에 영상에 집중하는 새끼 고양이의 모습은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집사가 자신을 얼마나 애타게 찾았다는 사실을 녀석은 알까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네요", "심장 철렁 내려앉을 뻔", "남자친구는 왜 말을 안 해줘", "새끼 고양이 집중력 대단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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