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고 너무 아팠다 징징거리며 사육사 품에 안기더니 '어리광' 부리는 호랑이

장영훈 기자
2024.05.27 12:04:56

애니멀플래닛주사 맞고 아팠다며 징징거리는 호랑이의 반전 모습 / 西部决策


맹수로 통하는 호랑이도 주사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주사 맞고 너무 아팠다면서 사육사에게 징징거리는 호랑이의 생각지 못한 반전 모습이 공개된 것.


호랑이는 덩치와 달리 아프다며 징징거렸고 이내 사육사 품에 안겨서는 어리광을 부려 보는 이들의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허난성 푸양에서는 시베리안 호랑이가 주사를 맞은 뒤 아프다며 어리광 부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몸이 아픈 호랑이에게 주사 놓고 있는 모습 / 西部决策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는 이 시베리안 호랑이의 이름은 징징(京京)이라고 합니다. 몸이 안 좋아 아파하는 녀석을 위해 관계자들은 상의한 끝에 주사를 놓아주기로 했죠.


시베리안 호랑이 징징은 주사를 맞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사육사에게 그저 자신의 몸을 맡겼다가 따끔함에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뒤늦게 자신이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녀석은 몹시 괴로워하며 이내 사육사의 품에 안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덩치와 달리 시베리안 호랑이 징징은 주사가 너무 아팠다면서 징징거렸고 이내 어리광을 부리는 반전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사 맞고 아팠다며 징징거리는 호랑이의 반전 모습 / 西部决策


사육사도 그런 녀석의 징징거림을 다 받아주며 다정하게 토닥토닥 위로해줬는데요. 호랑이라는 맹수의 위화감은 온데간데 없고 덩치 큰 고양이 밖에 없는 현장 어떤가요.


주사가 호랑이를 덩치 큰 고양이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호랑이도 알고보면 이렇게 엄살이 많고 어리광도 잘 부린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랑이가 아니라 덩치 큰 고양이네", "호랑이 왜 이렇게 귀엽니", "주사 맞는건 호랑이도 싫고 무서워하네", "역시 주사가 제일 무서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주사 너무 아팠다며 사육사한테 징징거리며 애교 부리는 호랑이 / 西部决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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