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씩이나 버림 받은 상처 있음에도 사람 볼때마다 데려가달라 애원하는 고양이

장영훈 기자
2024.05.27 01:35:19

애니멀플래닛제발 자기 좀 데려가달라 애원하는 고양이 / Lollypop Farm


한번도 아니고 무려 2번이나 버림 받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버림 받은 그 상처를 무엇으로 설명하고 위로하며 달랠 수 있을까.


버림 받은 충격과 상처가 클 법도 하지만 여전히 사람만 보면 사람의 손길이 그리운지 관심을 끌기 위해 앞발을 열심히 흔들어 보이는 고양이가 있어 가슴 아프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뉴욕주 페어포트 지역에 있는 한 동물보호소에 치즈태비 고양이 한마리가 처음으로 입소하게 되는데요.


애니멀플래닛1번 유기와 1번 파양 당한 상처 있는 고양이 / Lollypop Farm


발견 당시 이 고양이는 전 주인에게 버림 받아 길거리를 배회하며 지내다가 우연히 보호소 앞까지 찾아와 보호소 생활을 하게 됐죠.


이 고양이의 이름은 메이헴(Mayhem). 실제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 덕분에 보호소 고양이 메이헴은 금방 새 가족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죠. 입양 가게 된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가족들이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며 고양이 메이헴을 파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1번 유기와 1번 파양, 그렇게 2번이나 버림 받은 상처를 갖게 된 고양이 메이헴은 충격 받을 법도 하지만 슬퍼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관심 끌어 모이기 위해 앞발 흔들어 보이는 고양이 / Lollypop Farm


오히려 사람만 보면 자기 좀 예뻐해달라며 앞발을 연신 흔들어 보이며 관심 끌려고 안간힘을 쓸 뿐이었죠.


녀석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이었는데요. 자기 예뻐해달라며 앞발을 열심히 흔드는 고양이 메이헴 모습이 가슴 아픈 이유입니다.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좋았으면 이러는 걸까요. 유기와 파양 당한 아픔에도 불구하고 사람 손길이 그리워 포기하지 않고 어필하는 고양이 메이헴에게 부디 하루 빨리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제발 자기 좀 데려가달라며 간절히 애원하는 고양이 / Lollypop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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