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배기 아기 납치하더니 데려가지 못하게 자기 품에 와락 안으며 방어하는 원숭이

하명진 기자
2019.12.03 16:45:12

애니멀플래닛News lions Media / Daily Mail


두살배기 아기를 납치하더니 좀처럼 놓아주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원숭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월 인도의 한 거리에서 두살배기 아기를 데리고 있는 원숭이가 목격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아기를 납치한 원숭이는 길 한복판에서 마치 새끼 원숭이의 털을 고르듯 아기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현장을 지나가던 한 여성이 이 광경을 보고는 이상하다고 생각해 두살배기 아기에게 다가갔는데요.


애니멀플래닛News lions Media / Daily Mail


안되겠다 싶었던 여성은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두살배기 아기를 데리러 가려고 하자 원숭이는 자기꺼라는 식으로 품에 와락 끌어안더니 좀처럼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원숭이는 오히려 생떼를 부렸고 여성은 계속해서 아기를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아기는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원숭이 품에 안겼죠.


한편 원숭이가 도대체 왜 두살배기 아기를 납치해 자신의 품에 안고 있는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도에서는 원숭이 때문에 아기가 숨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개발과 성장으로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원숭이들이 설 곳이 사라지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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