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가 고양이는 자기 밖에 모른다고 했나요. 여기 집사가 잠깐 외출을 나간 탓에 집을 비운 사이 분리불안 증상을 느끼며 힘들어 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분리불안을 느끼며 힘들어 하자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고양이는 생각지 못한 행동을 보였고 그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한집에서 같이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 계정을 통해 분리불안 증상을 겪고 있는 강아지를 대하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서 강아지가 소파 위에 올라가 어쩔 줄 몰라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줄(Joule).
집사가 집을 비울 때면 강아지 줄은 불안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때 뜻밖의 존재가 놀라운 행동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건 바로 고양이 케빈(Kelvin)이었습니다. 녀석은 소파에서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 줄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 케빈은 몸을 웅크리고 앉아서 힘들어 하고 있는 강아지 줄에게 다가가 몸을 비비는가 싶더니 이내 자기 품에 꼭 안아주면서 토닥토닥 달래줬죠.
강아지 줄이 집사가 외출을 나갈 때면 분리불안 증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고양이 케빈이 옆으로 다가와 괜찮다며 달래고 또 달래준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고양이 케빈의 모습은 "괜찮아.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옆에 있잖아. 무서워 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잠시후 분리불안 증상을 보였던 강아지 줄도 점차 눈에 띄게 안정을 되찾는 눈치였습니다.
그냥 지나칠 법도 하지만 한집에 같이 사는 강아지가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자 외면하지 않고 옆으로 다가가 달래주고 또 달래주는 고양이 케빈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집사는 이 같은 모습을 집에 미리 설치해 놓은 CCTV로 지켜봤고 고양이 케빈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어느 누가 시킨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뜻 나서서 분리불안 증상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강아지 줄을 달래주는 고양이 케빈의 모습을 보니 감동의 물결이 밀려옵니다.
기특해도 정말 너무 기특한 고양이 케빈의 행동. 부디 이 둘의 우정이 오래 오래 변치 않고 이어질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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