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는 차마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듯 싶습니다. 여기 서로가 서로를 처음 보는 강아지와 아기 물범이 있는데요.
아기 물범을 본 강아지는 지극 정성으로 애정을 쏟으며 돌봐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이 둘에게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 아기 물범이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죠.
아니 글쎄, 강아지가 아기 물범을 핥아주는 등 정성 어린 마음으로 돌보고 챙기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무래도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모양.
강아지의 남다른 애정 표현에 대한 아기 물범의 반응도 귀여움 그 자체였습니다. 자기가 강아지라도 되는 줄 아는지 아기 물범은 옷을 물어 잡아 당기는 등 애교를 부렸죠.
무엇보다 강아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핥아주며 예뻐해주자 기분이 무척 좋은 아기 물범인데요.
심지어 자신을 핥아주는 강아지 앞에서 발라당 드러누워서 배까지 보여주는 등 영락없이 장난꾸러기 모습을 보이기도 한 아기 물범이었습니다.
도대체 강아지가 얼마나 많이 좋았으면 배까지 드러내서 보여줄 정도가 됐을까요. 생각지 못한 강아지와 아기 물범의 조합은 한마디로 말해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종족을 뛰어넘은 이 둘의 우정이 정말 대단하고 신기하지 않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이 모습이 오래 오래 변치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편 사진 속의 이 아기 물범은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만 서식하는 네르파인 것으로 알려졌죠.
바이칼 물범이라고 불리는 네르파는 귀여운 외모로 바이칼 호수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 중 하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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