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플라스틱 쓰레기 끼여 모래 위에서 누운 채로 꼼짝도 하지 못하는 바다표범

애니멀플래닛팀
2019.12.03 15:05:13

애니멀플래닛RSPCA


인간이 쓰다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에 목이 끼인 채로 모래 위에 누워 꼼짝도 못하는 바다표범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7개월 전인 지난 5월 목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끼여 극심한 상처를 입어 고통스러워 하던 바다표범이 다시 바다로 돌아가게 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바다표범을 발견한 것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환경보호단체 프렌즈 오브 호시 실즈(Friends of Horsey Seals)는 영국 노퍽주에 있는 왁샴 비치(Waxham beach)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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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목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끼여 고통스러워하는 바다표범을 발견했는데요. 발견 당시 바다표범은 기력을 모두 잃은 탓인지 모래 위에 누운 채로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끼인 목 주변에는 차마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처를 입고 있었는데요.


단체 측은 곧바로 바다표범을 동물보호단체 RSPCA 센터로 이송, 플라스틱 쓰레기를 잘라내고 상처 부위를 치료했죠. 다행히도 바다표범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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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회복한 바다표범은 다시 방생돼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목숨을 잃어가는 바다 동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RSPCA 소속 앨리슨 찰스(Alison Charles)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슬프게도 우리 해안선에는 여전히 쓰레기들로 고통을 받는 다른 표범들이 있습니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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