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기가 가지고 노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흔들 목마 장난감을 눈앞에서 가져가버리는 사육사를 본 아기 판다가 있습니다.
아기 판다는 사육사를 붙잡기 위해서 짧은 다리로 있는 힘껏 쫓아가봤지만 이미 사육사는 눈앞에서 사라진 뒤였는데요.
흔들 목마 장난감을 되찾기는 커녕 오히려 송두리째 가져가 버린 현실에 짜증이 폭발한 아기 판다는 그 자리에서 뒹구르며 분노를 폭발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CGTN에 따르면 남서부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 판다 번식 청두 연구 기지에서 생활하는 아기 판다 푸순(Fushun)의 일상이 공개가 됐죠.
하루는 장난기가 발동한 사육사는 아기 판다 푸순이가 평소 가지고 놀기 좋아하는 흔들 목마 장난감을 집어 들어서 도망쳐 보기로 했습니다.
아기 판다 푸순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던 것. 사육사가 자기 눈앞에서 대놓고 흔들 목마 장난감을 그것도 하나가 아닌 둘 다 가져가는 모습을 본 아기 판다 푸순.
순간 현실이 받아들일 수가 없었는지 흔들 목마 장난감을 가지고 가는 사육사 뒤를 있는 힘껏 쫓아가기 시작했는데요.
다만 문제는 다리가 짧고 덩치가 작은 탓에 사육사를 뒤쫓아 가기란 역부족이었죠. 결국 짜증이 폭발한 아기 판다 푸순은 화를 분출하려고 했는지 연신 땅바닥을 구르는게 아니겠습니까.
한참 동안 구르다가 이내 지쳤는지 바닥에 엉덩이 깔고 앉은 녀석은 숨을 내쉬며 진정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얼마나 많이 열이 받고 분에 찼으면 이러는 걸까요. 정말 못 말리는 아기 판다. 그만큼 녀석에게 흔들 목마 장난감이 매우 중요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눈앞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흔들 목마 장난감을 가져가 버리는 사육사의 모습에 단단히 화나고 분통이 처진 아기 판다 푸순이 어서 진정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 판다 화났나 보네", "왜 이러는 거야", "정말 너무 귀여워", "분노 표출하는 모습도 어쩜 이렇게 귀엽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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