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이라는 세월을 가족이나 다름 없이 지내왔던 반려견을 무지개 다리 떠나보낸 어느 한 남성이 있습니다.
반려견이 떠난지 어느덧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반려견의 빈자리는 공허하게 남아 있었는데요.
하루는 적막함에 안되겠다 싶었던 남성은 담배 피우러 집밖을 나갔다가 뜻밖의 존재를 집에 데려왔습니다. 그렇게 이 남성은 새 가족과 한집에 살게 되었죠.
과연 이 남성이 집에 데려온 존재는 누구일까. 담배 피우러 나갔다 집에 데려온 존재는 다름아닌 고양이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아침에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작은 회색 고양이가 자기 집까지 엉겁결에 따라왔다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온 것.
이날 남성은 반려견의 빈자리에 대한 적막감을 이기지 못하고 밖으로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고 합니다.
그때 작은 회색 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자신을 따라 집까지 들어왔다는 것. 사실 남성은 이 고양이와 얼굴을 한번 본 사이였죠.
처음 이 회색 고양이를 봤을 때는 부르자 도망가더니 이번에는 그의 집까지 따라온 고양이인데요.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때마침 남성은 2개월 전 15년 동안 같이 살아온 반려견을 무지개 다리 떠나보낸 뒤라서 매우 울적했던 상황.
자신의 뜻과 달리 엉겁결에 집까지 따라오게 된 고양이를 키우게 된 이 남성은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이 전혀 없기에 고양이 집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남성은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자기 따라서 집까지 온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 이 고양이는 매우 건강했고 수의사 말에 따르면 태어난지 5, 6개월된 것으로 추정됐죠.
고양이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고 평생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한 남성. 어쩌면 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이 혼자 외로워 할 남성이 걱정돼 하늘에서 친구를 보내준 것은 아닐까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것도 인연이네요", "강아지랑 고양이 다를텐데 응원합니다", "진짜 이거 기적 아닌가 싶네", "토닥토닥. 슬픔 잘 이겨내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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