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겁이 많은 아기 판다가 어디 또 있을까. 엄마 판다가 심심해 하는 아기 판다랑 놀아주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잠시후 엄마 판다는 아기 판다를 번쩍 들어 올리더니 이내 비행기 놀이를 해주기 시작했는데요.
엄마 판다의 기대와 달리 정작 아기 판다는 너무 무서웠는지 겁에 잔뜩 질린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비행기 놀이가 무서워서 어서 빨리 자기 좀 내려 달라며 우왕좌왕하는 아기 판다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청두 자이언트 판다 사육연구 기지에서 공개한 사진 속에는 아기 판다가 엄마 판다랑 어울려서 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날 엄마 판다는 아기 판다가 자꾸 심심하다며 놀아 달라고 하자 그동안 꽁꽁 숨겨 놓았던 필살기를 꺼내기로 합니다.
그것은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비행기 놀이였는데요. 엄마 판다는 아기 판다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반면 처음 비행기 놀이를 하는 아기 판다 입장에서는 다소 무서웠던 모양.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지어 보이며 어서 빨리 내려 달라고 조르는 아기 판다인데요.
얼마나 무서웠으면 두 눈이 휘둥그레 커지는 것은 물론 흰자까지 보이는 것일까요. 정말 아기 판다가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이후 아기 판다는 혼자서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 등을 가지고 놀았다고 합니다. 비행기 놀이가 싫었나 봅니다.
심심하다며 자기랑 놀아 달라는 아기 판다와 그런 아기 판다에게 비행기 태워주는 엄마 판다. 역시 육아가 힘든 것은 판다나 사람이나 똑같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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