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개월 전인 지난 10월 남아프리카 칼라가디 트랜스프론티어 공원에서 사자에게 천천히 걸어가는 영양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부상 당해 다리를 절뚝이던 영양은 마치 죽기라도 결심한 듯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사자에게 향했고 그 모습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사진작가 요한(Johan)이 남아프리카 칼라가디 트랜스프론티어 공원에서 실제로 찍은 사자에게 걸어가는 영양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영양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사자에게 다가갑니다. 마치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이라도 한 듯 말입니다.
사자에게 다가가던 영양은 사실 다리가 다쳐 절뚝거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리 부상은 야생에서 생존하는데 가장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영양은 어차피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자에게 다가간 영양은 그렇게 아무런 저항도 없이 순수히 사자에게 잡아먹혔다고 합니다. 영양의 마지막 순간은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사진이 공개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동물에게 스스로 죽음을 택할 이성이 없다는 의견과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으로 나뉘어진 것이죠.
물론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떠나 사자에게 걸어간 이유는 영양만이 알겠지요. 여러분은 다리를 다친 영양이 왜 사자에게 걸어갔다고 생각하시나요.
그저 인간의 눈에 보이는대로 해석한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영양은 어차피 죽을 바에 사자에게 잡아먹히자라는 생각으로 사자에게 겁없이 다가간 것일까요.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 사자에게 천천히 걸어가 스스로 잡아먹힌 영양. 그 이유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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