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 아기 판다들이 일광욕을 즐기려고 하는 듯 누워서 낮잠을 자고 있던 어느날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들 낮잠을 자고 있는데 혼자 잠에서 깬 아기 판다는 심심했던 모양이었죠. 혼자 열심히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참 동안 꿈틀꿈틀 움직이던 아기 판다는 그만 바닥으로 쿵하고 떨어지고 말았고 이 과정에서 머리를 땅에 박고 말았죠.
아직 어리다보니 혼자 힘으로 일어날 수가 없었던 아기 판다는 짤막한 다리를 연신 허공을 향해 움직였고 뒤늦게 이를 본 사육사가 부리나케 달려와 도와줬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식 연구 기지에서는 태어난지 10개월쯤에 접어든 아기 판다들을 대중들에게 공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대중들에게 아기 판다들을 공개한 자리였고 아기 판다들은 사육사들이 미리 준비해놓은 단상 위에 올라가 누워서 낮잠을 청하고 있었던 것.
문제는 아기 판다 한마리가 잠에서 깨고 심심했는지 단상 위에서 꿈틀거리며 탐험을 시도했다가 이와 같은 사고가 벌어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아기 판다가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본 사육사가 한걸음에 달려가 살핀 덕분에 아기 판다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바닥으로 갑자기 쿵하고 떨어진 아기 판다의 모습을 본 사육사는 얼마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을까요.
무엇보다 아기 판다는 단상에서 떨어질 때 머리부터 쾅 박았다고 하는데요. 아기 판다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잠시 눈을 떼면 무슨 사고를 벌일지 몰라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한다는 아기 판다들. 정말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한편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종에 놓였던 판다는 멸종 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낮춰졌지만 여전히 멸종의 가능성이 있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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