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머리 '콩' 부딪혀서 기절했다가 "나는 누구? 여기 어디?" 표정 짓는 아기 뱁새

장영훈 기자
2024.05.17 13:55:50

애니멀플래닛머리 콩 부딪혀서 기절한 아기 뱁새 / 온라인 커뮤니티


세상에 이렇게 작고 귀여운 새가 어디 또 있을까요. 창문에서 갑자기 무언가 부딪힌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어 창문을 열고 살폈는데 아니 글쎄, 정말 생각지 못한 존재가 기절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창문에 머리를 '콩' 부딪혀서 기절한 존재는 다름 아니라 귀여운 몸집을 자랑하는 아기 뱁새였다고 합니다. 아기 뱁새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창문에 부딪혀서 기절한 뱁새를 본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은 적이 있죠.


애니멀플래닛창문에 머리 박고 기절한 아기 뱁새 /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창문에 머리를 '콩' 박고 기절한 아기 뱁새가 손바닥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 창문에서 갑자기 '콩'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가봤는데 아기 뱁새가 쓰러져 있었다는 것. 아무래도 날아다니다가 앞을 보지 못하고 창문에 머리를 부딪힌 모양입니다.


무엇보다 아기 뱁새는 창문에 머리를 세게 박았는지 그 충격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상태로 굳어버렸죠.


아기 뱁새의 표정은 마치 "나는 누구? 여기 어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기절했다가 정신 든 아기 뱁새 / 온라인 커뮤니티


한참 동안 사람의 손바닥에 기절한 채 있던 아기 뱁새는 정신이 들었는지 몸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이후 다른 아기 뱁새 친구가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뱁새 친구는 기절한 뱁새가 걱정이라도 됐는 듯 한참 동안 붙어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사진을 찍어 올린 누리꾼은 뱁새가 죽은 것이 아니라 창문에 머리를 박고 기절한 것이라면서 무사히 살아서 날려 보내줬다고 전했죠.


한편 동그란 몸집을 가진 뱁새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텃새로 다 자라봐야 13cm도 채 안되는 소형 조류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머리 부딪힌 뱁새가 걱정돼 날아온 친구 뱁새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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