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되어 가던 어미 사자가 있습니다.
어미 사자는 자기 자신의 죽음을 본능적으로 직감한 것일까. 어미 사자는 자신이 배 아프게 낳은 새끼를 품에 꼭 끌어 안으며 작별 인사를 나눠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비어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마이애미 동물원에 사는 어미 사자가 자신이 낳은 새끼 사자를 와락 끌어 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가 된 것.
새끼 사자를 품에 끌어 안은 이 어미 사자의 이름은 아샤(Asha)라고 합니다. 어미 사자 아샤는 새끼 사자와 하루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남다른 모성애를 자랑했죠.
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어미 사자 아샤의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악화가 된 것.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던 동물원 관계자들은 어미 사자 아샤를 새끼 사자와 잠시 떨어지게 한 뒤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물음표였습니다. 어미 사자 아샤의 상태를 진단할 수 없었던 것. 문제는 그 사이 어미 사자 아샤가 갑자기 심장마비와 발작을 일으켰고 혼자 힘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미 사자 아샤는 자기 자신의 죽음을 직감이라도 한 듯 새끼 사자를 품에 끌어 안고서는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새끼 사자를 끌어 안고 있는 모습은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듯 보였는데요. 실제로 이후 어미 사자 아샤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하는데요.
마지막 눈 감는 순간까지 자신의 눈에 새끼 사자의 모습을 더 담기 위해 애쓴 어미 사자 아샤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새끼를 두고 떠나는 어미 마음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른 지금 새끼 사자는 어느새 어미 사자 못지 않게 늠름한 사자로 잘 자라있지 않을까요.
새끼 사자와의 영원한 이별을 직감하고 작별 인사를 나누는 어미 사자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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