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라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입양돼 목숨을 건진 비글 강아지가 있습니다. 비글 강아지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건 입양하겠다는 가족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새 가족의 품에 안겨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비글 강아지는 운전 중인 아빠 집사에게 이렇게 행동했고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오하이주 프랭클린군에 위치해 있는 동물보호센터에서는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인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Gregory)가 있었죠.
길거리에서 유기된 채로 발견된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발견 당시 심장에 기생충이 있는 것 말고는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보호소에 입소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기생충 치료하는데 드는 비용이 적지 않은데다가 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서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것.
보호소 규정에 따라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입양자를 찾지 못한 탓에 안락사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만 했습니다.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가 눈에 밟혔던 보호소 직원들은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녀석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는데요.
SNS에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의 사진과 사연을 올리며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를 한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쉰들 허트슨 커크(Schenley Hutson Kirk)와 그녀의 남편 조(Joe)가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 사연을 접하고 입양을 결심했죠.
그렇게 입양돼 집으로 가는 길,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운전대를 잡고 있는 아빠 집사 조에게 다가와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였던 자기 자신을 입양해 가족이 되어준 것으로 목숨을 구해준 이들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보호소 유기견에서 이제는 어엿한 반려견이 된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가족이 되어준 부부 집사와 함께 하루 하루 다르게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변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새 가족을 만나 안락사를 피할 수 있었던 녀석. 부디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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