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사진 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 / imgur
어느 누가 강아지와 고양이는 앙숙 관계라고 했나요. 여기 세상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였던 강아지의 빈자리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도대체 강아지와 고양이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길래, 또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토록 슬퍼하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자기 두고 먼저 무지개 다리 건넌 '절친' 강아지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고양이 스카우트(Scout) 사연이 올라온 것.
고양이 스카우트에게는 세상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는 강아지였고 이름은 찰리(Charlie)였죠.
잠잘 때도 서로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서 잠들 정도로 이 둘의 우정은 남달랐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이들의 우정과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는데요.
태블릿 화면 속 강아지 사진에 얼굴 비비는 고양이 / imgur
그도 그럴 것이 강아지 찰리가 암을 앓고 있었는데 병세가 악화돼 돌연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혼자가 된 고양이 스카우트는 며칠 내내 밥도, 물도 마시지 않고 울기만 했습니다. 친구의 빈자리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죠.
고양이 스카우트가 걱정됐던 집사는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살아생전 찍어놓았던 강아지 찰리의 사진을 보여주기로 합니다.
혹시나 사진을 보면 고양이 스카우트의 슬픔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것. 과연 고양이 스카우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한참 동안 테블릿 화면을 보던 고양이 스카우트는 생각지 못한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남다른 우정 드러낸 강아지와 고양이 모습 / imgur
아니 글쎄, 테블릿 화면에 바짝 다가가 몸을 웅크린 채로 엎드려 화면 속 강아지 찰리를 빤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겠어요.
무지개 다리 건넌 절친 강아지 찰리를 다시 만나기라도 한 듯 고양이 스카우트는 좀처럼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후 친구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현실을 깨닫기라도 한 듯 고야잉 스카우트는 몸을 웅크린 채로 화면에 기대어 홀로 슬픔을 담담히 삼켰다고 합니다.
홀로 슬픔을 받아들이고 견뎌내려고 하는 고양이 스카우트 모습에 집사도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는 고양이의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종족을 뛰어넘은 이들의 우정에 박수를 보내며 고양이 스카우트가 하루 빨리 마음을 잘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던 강아지와 고양이 / img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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