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자기 자신을 찍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자기를 찍고 있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웃고 있는 치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타는 나름대로 귀엽게 보이기 위해서 애써 웃어 보였지만 다소 어색한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김치, 치즈"하고 웃어 보이는 치타의 생각지 못한 반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맹수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천진난만 해맑게 방긋 웃어 보이는 치타의 모습이 담겨 있었죠.
특히 눈길을 끌어 모으는 것은 치타의 날카로운 이빨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씨익 웃어 보이려고 하다보니 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난 것인데요.
앞니와 아랫니는 평범해 보이지만 앵쪽 송곳니가 날카로워 무서움을 더했죠. 애써 웃어 보이려고 노력하는 치타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지 않습니까.
카메라 앞에서 웃어 보이는 것이 어색하기라도 한 듯 있는 힘껏 입꼬리를 올려보는 치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입니다.
맹수로서 위엄을 보여주는 동시에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 웃음 짓게 만든 치타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생각지 못한 반전 귀여움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동물 중의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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