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다른 동물과 친구가 되고 싶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하루는 야생 호저를 발견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간 강아지는 정말 생각지 못한 결말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순수한 마음으로 친구가 되고 싶어 가까이 다가갔을 뿐인데 정말 생각지 못한 가시 폭탄을 맞아서 시무룩해진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뉴욕에 사는 세인트버나드 견종 강아지 루커스(Ruckus)는 평소 호기심이 무척이나 많은 녀석이죠.
특히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허물없이 먼저 다가가 적극적으로 애교를 부리며 친해지는 놀라운 재능을 지녔는데요.
모든 이들과 친구가 되는 남다른 사교성을 가진 강아지 루커스. 하지만 여기 이 존재에게 만큼은 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호저였습니다.
하루는 태어나서 처음 야생 호저를 마주하게 된 강아지 루커스는 겁도 없이 먼저 다가갔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친해지고 싶었기 때문이죠.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강아지 루커스는 야생 호저로부터 가시 폭탄을 맞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 루커스의 얼굴은 물론 턱과 코 그리고 입속까지 야생 호저의 가시가 깊숙히 박혀져 있었습니다.
얼굴 곳곳에 야생 호저의 가시가 박혀 있는 탓에 입을 다무는 것조차 힘든 녀석. 다행히도 녀석은 인근 동물보호소로 달려가 상주해 있던 수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만약 치료가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큰 일이 날 수도 있었든 상황. 수의사에 따르면 겉은 물론 입속까지도 셀 수 없는 가시가 박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은 야생 호저의 가시를 모두 깔끔하게 제거해 이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강아지 루커스. 정말 못 말리는 호기심이 불러온 결말입니다.
한편 야행성 동물인 호저는 쥐목 호저과에 속하는 동물로 몸과 꼬리 윗면에는 가시처럼 변화된 가시털이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무려 3만개의 단단한 가시를 지니고 있다는 호저는 위험에 처할 경우 가시를 곤두세워 상대방에게 돌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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