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새들과 달리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어 조각상이 아닌가 의심 들게 만드는 새가 있습니다.
그것도 옆모습이 잘생긴 것은 물론 남다른 위엄이 느껴지는 카리스마를 발산해 무슨 새가 이렇게 잘 생겼냐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데요.
조각상 뺨치는 옆모습을 보자마자 입이 저절로 떡 벌어지게 만드는 이 새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새로 통하는 이 새는 '하피 이글(Harpy eagle, 부채 독수리, 부채머리수리)'이라고 합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는 화보를 찍은 줄 알았다는 하피 이글의 날렵한 이목구비가 찍힌 사진이 올라왔죠.
공개된 사진 속의 새 얼굴은 누가봐도 조각상이 아닌가 착각 들게 만드는데요. 현실적으로 존재한 새가 맞나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잘생긴 새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 속의 새는 하피 이글로 평균 몸무게가 8.2kg, 몸길이 1m, 양날개 길이 2m에 달한다고 합니다.
주로 중남미의 열대 밀림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피 이글은 대형 파충류, 조류는 물론 원숭이, 개미핥기, 나무늘보, 사슴까지도 잡아먹는 가장 큰 맹금류라고 할 수 있죠.
날렵한 옆모습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잘생긴 독수리라는 수식어가 저절로 따라붙는 하피 이글에게 있어 반전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바로 정면 얼굴이라고 합니다.
옆모습만 보면 정말 잘생겼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오는 반면 정면 얼굴을 보면 옆모습과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에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들게 한다는 것.
실제 공개된 하피 이글의 정면 얼굴을 보면 뚜렷한 이목구비를 뽐내는 옆모습과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요.
보면 볼수록 서로 상반된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는 하피 이글. 다만 안타까운 점은 중남미 숲이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하피 이글의 번식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밀렵과 서식 지역에서 하피 이글을 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매력적인 새를 오래 오래 보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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