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광경이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아니 글쎄, 판다가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여유롭게 대나무 잎을 즐기고 있는 판다. 이게 정말 진짜인지 두 눈을 의심하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자동차 뉴스 전문 블로그 잘롭닉(Jalopnik)은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탑승객과 나란히 앉아 있는 판다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전벨트까지 한 다음 여유롭게 좌석에 앉아서 대나무 잎을 먹으며 비행 중인 판다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믿겨지지 않은 광경입니다. 실제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진짜 판다라는 이야기와 함께 인형처럼 보인다면서 합성이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한 것. 그렇다면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사진 속의 판다는 합성이 아닌 진짜 판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진짜라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알고 봤더니 타이완의 중화항공이 중국 청두시에서 미국으로 판다를 옮기는 과정에서 비행시간이 매우 길다는 점을 고려해 화물칸이 아닌 좌석에 태웠다는 것.
또한 판다가 아직 아기라는 점에서 사육사의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비즈니스석에 앉게 된 판다입니다. 정말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국빈 대우를 받으며 14시간 비행한 끝에 새 보금자리로 옮겨져 정착하게 된 판다. 정말 대단합니다.
무엇보다 비행 도중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비행하는 내내 비닐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는 판다인데요.
판다는 기내식으로 대나무 잎, 사이드 요리로도 대나무 잎, 디저트로도 대나무 잎을 요구했다는 후문입니다. 물론 여전히 이 사진은 논란거리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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