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가 어디 또 있을까. 가족 여행을 가기 위해 캐리어 가방에 짐을 챙기고 있는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가 여행 때 필요한 짐들을 하나둘씩 챙겨서 캐리어 가방에 넣고 있던 그때 고양이가 보인 행동이 심쿵하게 하는데요.
자기도 가족 여행에 따라가고 싶다면서 캐리어 가방 속에 쏙 들어가 자리잡고 새침한 표정으로 집사를 바라보는 고양이가 있어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캐리어 가방 속 빈자리에 들어가 자리잡고 앉아 있는 고양이 사진을 찍어 올렸죠.
가족 여행 당일 아침에 찍은 것이라는 사진 속에는 집사의 캐리어 가방 한켠에 비어 있는 공간에 쏙 들어가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자기도 여행 따라가고 싶다며 집사에게 어필했는데요. 하지만 여행에 데려갈 수가 없었기에 집사는 캐리어 가방에서 녀석을 꺼내줬다고 합니다.
이후 짐을 다 챙긴 집사는 여행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려고 하는 그 순간 뜻밖의 상황과 마주하게 됩니다.
아니 글쎄, 고양이가 캐리어 가방을 밟고 일어서서 집사의 앞길을 가로 막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기도 데려가라고 말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집사랑 조금의 시간도 떨어져 있기 싫었던 고양이는 어떤 식으로든 집사의 발목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인데요.
아무래도 이렇게 막아서면 집사가 자기만 두고 여행 가는 것을 그만두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 듯 보입니다.
물론 집사는 이미 예정된 가족 여행이었던터라 고양이를 집에 남겨두고 갔다왔다고 하는데요. 결국 집사 어깨를 앞발로 토닥토닥하며 여행을 보내준 고양이.
고양이도 알고보면 강아지 못지 않게 집사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의지한다는 사실을, 늘 항상 집사랑 함께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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