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단 한번도 온몸에 줄무늬가 새겨져 있는 얼룩말을 본 적이 없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눈앞에 떡하니 서있는 얼룩말을 본다면 말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여기 실제로 시골 농장에서 지내는 탓에 얼룩말을 볼일이 없었던 말이 자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얼룩말을 보고 보인 반응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시골 농장에 살고 있는 주인 미카일라 머피(Mikayla Murphy)는 말 진저(Ginger)가 얼룩말을 본 반응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쪽 칸에 들어가 있던 말 진저는 맞은 편에 위치한 다른 칸에 들어가 있는 얼룩말을 보게 됩니다.
분명히 누가 봐도 자신과 똑같이 생겼는데 온몸에 하얀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서로 교차되어 있는 얼룩말을 본 말 진저의 표정은 한마디로 압권이었습니다.
말 진저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얼룩말을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룩말의 반응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얼룩말도 자기처럼 줄무늬가 없는 말은 처음이라는 듯이 말 진저를 신기한 눈빛으로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기 바빴는데요.
서로가 서로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는 말 진저와 얼룩말의 표정이 정말 너무 신기하면서도 웃음 나오게 하지 않습니까.
참고로 얼룩말의 경우는 야생적이고 길들여지지 않은 성격 탓에 말과 달리 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즉, 말은 수천년에 걸쳐 사람들의 손에 의해 길들여졌으나 얼룩말은 공격성과 사회 구조가 부족해 길들여지지 못했다는 설명인데요.
이유가 어찌되었든 태어나 단 한번도 서로의 존재를 본 적이 없는 말과 얼룩말은 그렇게 한참 동안 서로를 신기하게 바라볼 뿐이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얼룩말을 처음 본 말 진저의 반응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정이 진짜 놀란 듯", "나라도 신기할 거 같아", "넌 도대체 정체가 뭐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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