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속 힘세고 젊은 수컷들 모두 다 물리치고 10년간 '우두머리 자리' 지킨 사자의 얼굴

애니멀플래닛팀
2019.12.01 08: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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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국에서 절대 강림자로 10년째 군림하던 사자가 있습니다.


자신보다 젊고 힘센 수컷 사자들을 당당히 물리치고 10년째 우두머리라는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이 사자.


사자의 얼굴에는 지난 10년간 녀석이 홀로 감당해야만 했을 왕관의 자리 무게가 얼마나 무겁고 치열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미지 공유사이트 이머저에는 최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힘세고 젊은 수컷 사자들을 다 물리치고 10년째 우두머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느 한 사자의 얼굴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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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젼 사자 루키토(Lookito)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올해 나이 16살이 된 노령의 사자 루키토의 얼굴은 지난 세월 녀석이 살아왔던 고난의 삶이 새겨져 있었는데요. 미처 아물지 못한 상처까지 녀석은 그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던 것일까.


관계자에 따르면 사자 루키토가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우두머리이자 절대 강림자로 군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부터라고 합니다.


녀석은 영토 전체를 관리하며 동물의 왕국에서 왕으로서 그 위상을 떨쳤는데요. 물론 그 사이 녀석에게 도전장을 내민 수컷 사자들은 끊임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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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도전장을 외면하는 것은 왕의 자리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젊은 수컷 사자들로부터 끊임없는 도전장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사자 루키토는 그렇게 혹독한 자연의 법칙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얼굴은 너덜너덜해지고 말았습니다.


곳곳에 깊이 파여진 상처들과 최근 또 생겼는지 미처 아물지 못한 상처들까지 우두머리의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고스란히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하게 만듭니다.


'왕이 되려는 자, 그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는 말이 있듯 동물의 왕국에서 우두머리 자리를 10년째 지키는 사자의 얼굴은 그 왕관의 무게를 실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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