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감고 죽은 아내 코알라가 있습니다. 남편 코알라가 아무리 흔들어 깨워봐도 미동이 없는 아내 코알라.
결국 남편 코알라는 싸늘하게 죽은 아내 코알라를 부둥켜 안고서 목놓아 울었고 그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호주 동물구호단체 코알라 레스큐(Koala Rescue) 측은 SNS 계정을 통해 아내 코알라 옆을 떠나지 못하는 남편 코알라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애들레이드힐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 따르면 남편 코알라가 나무 밑에 쓰러져 있는 아내 코알라를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날 남편 코알라는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아내 코알라의 모습에 하늘 위로 고개를 들어 올리며 울부짖었습니다.
한참 동안 슬퍼하던 남편 코알라는 죽은 아내 코알라를 부둥켜 안고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죠. 얼마나 가슴 아프고 또 슬펐을까.
시민들 신고로 현장에 달려간 관계자는 아내 코알라가 이미 눈을 감은 뒤였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그 옆에는 남편 코알라가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동물구호단체 관계자는 죽은 아내 코알라의 사체를 수습했고 남편 코알라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야생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고 전했는데요.
남편 코알라는 관계자들이 아내 코알라를 수습하는 동안 근처에 있는 나무에 올라가서 수습하는 과정을 가만히 지켜봤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 코알라를 하루 아침에 떠나보내야만 했던 남편 코알라의 찢어지는 그 심정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아내 코알라는 어쩌다가 눈을 감았을까.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으나 현재로서는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것이 아닌가 추측했습니다.
한편 아내를 잃고 부둥켜 안고서 목놓아 우는 남편 코알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가슴이 아파", "진짜 눈물이 난다", "남편 코알라 슬픔 잘 추스렸으면 좋겠네요", "얼마나 슬픈 현장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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