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아름답고 또 놀라운 상황이 어디 또 있을까. 자기가 낳은 새끼 고양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픈 새끼 고양이를 보살펴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동물병원 소속이라는 이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를 정성껏 핥아주는 것은 물론 링겔 주사를 다 맞을 때까지 옆자리를 지켜줬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모로코에 위치해 있는 동물병원 수의사 메리엠 임라니(Meryem Imrani)는 자신이 운영하는 동물병원 SNS에 감동적인 영상 하나를 공개했죠.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사고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으러 동물병원을 찾아온 새끼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진찰을 받은 새끼 고양이는 수의사의 조치에 따라 링겔 주사를 맞게 되었는데요. 놀라운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새끼 고양이가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있는데 그 옆으로 고양이 한마리가 보호자라도 되는 것 마냥 붙어 앉아 아픈 새끼 고양이를 정성껏 핥아주고 있었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이들의 관계였습니다. 고양이가 아픈 새끼 고양이를 정성껏 핥아주길래 엄마인 줄 알았는데 처음 본 남남이었다는 것.
특히 아픈 새끼 고양이를 핥아준 이 고양이는 동물병원 소속의 고양이라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가 안쓰러웠는지 어서 빨리 낫으라며 핥아주고 있었죠.
자기가 낳은 새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린 새끼 고양이가 아파서 동물병원을 찾아와 링겔 주사를 맞고 있는 현실이 너무 씁쓸하고 가슴 아팠던 모양입니다.
새끼 고양이가 링겔 주사를 맞고 있는 동안 자기 새끼가 아파서 입원한 것 마냥 옆자리를 지키며 돌봐주는 고양이의 모습.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고양이도 새끼 고양이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사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고양이한테 감동 받음", "고양이가 사람보다 낫네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고양이인 듯", "고양이 공감력에 감동"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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