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산책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목줄도 차고 배변봉투도 챙기는 주인을 보고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마지막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산책 나가는 줄 알았는데 처참히 버림 받은 강아지가 입양을 앞두고 사상충 감염으로 파양 당한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슬픔에 가득찬 녀석. 주인에게 버림 받은 충격 때문인지 식욕부진에 설사까지 했던 이 아이의 아픈 상처를 사랑으로 따뜻하게 감싸안아주실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는 지난 28일 산책 나가는 줄 알고 목줄까지 다 차고 나왔다가 버려진 푸들 남아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산책을 위해 목줄을 차고 배변봉투가 있는 상태로 보호소에 입소한 강아지는 입소 당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듯 식욕부진에 설사까지 했다고 합니다.
주인에게 버림 받은 충격이 너무도 컸던 탓일까. 그렇게 녀석은 한동안 설사했지만 다행히도 철장 환경을 받아드린 것인지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합니다.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식욕 잃은 것도 모자라 설사까지 한 것일까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입양 당일 사상충 감염으로 치료비 때문에 파양되고 말았다는 녀석.
보호소마저 포기한다면 안락사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치료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그저 미안할 뿐이라는 헬프셸터 측.
녀석이 부디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요. 사진 속 푸들 강아지 치료 후원 또는 입양 문의는 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과 구조된 아이들의 치료 등 동물보호단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