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하늘에서 눈이 내리게 해주세요.. 눈 좀 내려주세요"
빙하가 다 녹아내려 흙빛을 띠고 있는 땅 위에서 하늘을 향해 제발 눈 좀 내리게 해달라고 두 손 모아서 기도하는 아기 북극곰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사진작가 셰인 맥기어(Shayne McGuire)가 알래스카에서 촬영한 아기 북극곰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도중에 하얀 눈이 뒤덮혀져 있는 빙하가 아닌 흙 위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아기 북극곰을 보게 됐습니다.
마치 아기 북극곰이 하늘에서 눈이 내리길 기도하는 것 같았다는 그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실제 사진 속 아기 북극곰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자기고 살고 있는 곳에 좀처럼 눈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걱정됐던 아기 북극곰이 정성스레 기도를 드리는 것처럼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눈이 내리지 않는 것은 물론 빙하 등이 녹아내려 북극곰들이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이 잇따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먹이를 구하지 못해 죽어가는 북극곰 개체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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