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서 중국으로 돌아가 현지 생활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되어가는 판다 푸바오가 조만간 격리 생활을 마무리 지을 전망입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지난 1일(현지 시간) 공식 웨이보 채널을 통해서 판다 푸바오의 격리 검역 생활이 곧 종료된다고 밝혔는데요.
판다 푸바오가 곧 대중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이게 합니다. 그렇다면 판다 푸바오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날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대나무와 사과, 죽순, 당근, 옥수수빵 등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는 판다 푸바오의 왕성한 식욕이 담겨 있었죠.
한마디로 말해 현지 생활에 잘 적응 중인 것. 판다 푸바오는 또 실외로 나가 풀숲을 빠르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사육사가 챙겨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것은 물론 커다란 앞발로 손을 잡는 등 새 사육사와의 생활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측 "판다 푸바오가 검역 당국 검사 평가를 통과한 이후에 격리 생활이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환경 적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격리 생활 종료된 뒤에도 선수핑기지에서 추가 적응 시간을 가진 뒤 시점을 선택해 대중에게 공개될 방침"이라고 덧덧붙였는데요.
참고로 판다 푸바오는 격리 생활을 마친 뒤 워룽선수핑기지와 워룽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4곳 판다 기지 중 한 곳에 정착해 대중에게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중국에 돌아온 판다들의 사례를 보면 짧게는 1, 2개월 길게는 7, 8개월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판다 푸바오는 하루가 다르게 잘 적응 중이어서 빨리 대중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한편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진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판다 푸바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서 만 4살이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함에 따라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현재 잘 적응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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