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서든 길 한복판에 버려져 온몸 벌벌 떨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키워달라며 할머니를 설득하고 또 설득하고 있는 어느 한 소녀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 살고 있는 이 소녀는 길을 걸어가다가 우연히 길 한복판에 버려져 있는 새끼 고양이를 보게 됐는데요.
문제는 새끼 고양이가 홀로 길거리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혔고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소녀는 할머니를 설득하기로 했죠.
소녀는 할머니 앞에서 왜 할머니가 새끼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지 설득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걸림돌이 있다면 할머니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길 한복판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가 불쌍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할머니를 설득하는 일일 뿐이었는데요. 그렇게 소녀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할머니에게 왜 아기 고양이를 키워야 하는지 설득하고 또 설득했죠.
열변을 다하며 할머니에게 새끼 고양이를 키워달라고 하는 소녀.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소녀는 어떻게 할머니를 설득하려고 했을까.
소녀는 할머니에게 "이 아이는 집이 없어요. 할머니 불쌍한 아이예요"라며 "단지 거리에 살고 있어요. 굶어 죽을지도 몰라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할머니가 설득되지 않는 듯 보이자 소녀는 급기야 자신이 아기 고양이랑 놀고 싶었다면서 본심을 꺼내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소녀는 "고양이를 집에 들여보내지 않으면 신이 당신을 벌할 것이예요"라며 "나를 고양이랑 함께 밖에 내버려두세요"라고 강하게 어필하기까지 했는데요.
진심이 담긴 소녀의 계속되는 설득에 할머니는 웃음을 멈추지 못하셨죠. 아기 고양이를 생각하는 소녀의 마음이 예뻐도 너무 예뻤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소녀. 이것이야말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져온 기적이 아닐까요. 부디 소녀가 이 마음을 오래 변치 않기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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