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 감정을 잡아서 애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을 하고 있는 어느 한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 옆에는 고양이가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서 노래를 경청하는 듯 보였는데요. 하지만 고양이는 정말 예상 의외로 돌발 행동을 보였고 그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도대체 고양이가 어떤 반응을 보였길래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면서도 웃게 만드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감정을 잡고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이날 집사는 폭풍 성량을 뽐내기라도 하려는 듯 매끄러운 고음 처리를 하며 웅장하고 감동적인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순간 콘서트에 온 것은 아닌가 착각을 들게 만드는 와중에 뜻밖의 방해꾼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건 바로 집사 옆에 앉아 있는 고양이였는데요.
처음에는 고양이도 집사의 노래에 반한 듯 보였지만 이는 현실과 달라도 너무 달랐죠. 집사의 노래가 너무 듣기 싫었는지 고양이는 생각지 못한 반응을 보입니다.
고양이는 자리에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집사를 슬쩍 바라보다가 이내 앞발을 집사의 입을 향해 날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마디로 말해 노래 듣기 싫으니깐 그만 불러라고 경고를 하는 듯 보였죠. 혹은 집사의 노래가 고양이 심기를 건드린 듯 보이는데요.
집중해서 온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집사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놀라고 또 당황스러웠을까. 그렇게 집사는 고양이로부터 냉대를 받아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