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인 다른 동물들과 달리 유난히 기다란 목을 자랑하는 동물인데요. 그렇다면 기린들은 서로 영역 싸움을 어떻게 할까요.
여기 상대 기린이 방심한 틈을 노려서 기다린 다리를 있는 힘껏 쭉 뻗어 발차기를 날린 어느 기린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혀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인 사진 작가 벤 콜레이(Ben Coley)는 발차기를 날려 상대 기린의 뒷목을 가격하는 기린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게 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두 기린이 서로에게 긴 목과 다리를 뻗으며 한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두 기린이 싸우는 모습은 마치 태권도 겨루기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때 한 기린이 상대 기린에게 발차기를 날렸죠.
서로 티격태격 공격과 방어를 번갈아 주고 받으면서 싸움을 벌인 두 기린. 치열한 이들의 싸움은 기린 한마리가 도망가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두 기린은 서로 양보 없이 싸웠던 것일까. 전문가들은 먹이 쟁탈을 위한 싸움이거나 암컷과의 짝짓기를 하기 위해 발차기를 날린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실제로 수컷 기린은 암컷을 두고 서로 경쟁을 벌이며 다툴 때 단단하고 긴 목과 다리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암컷 기린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 기린들의 싸움은 격렬하고 치열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린 착할 줄 알았는데 싸우는 모습 보통 아니네", "이 조합은 무엇", "기린 다리도 진짜 길다", "발차기 신기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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