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코카콜라 특유의 맛에 중독돼 매일 마셨다 '이빨 12개' 몽땅 뽑은 강아지

장영훈 기자
2024.04.29 10:10:50

애니멀플래닛매일 밥 먹듯이 코카콜라 마신 강아지 모습 / Daily Mail


코카콜라의 톡 쏘는 달콤한 맛이 너무 좋아서 밥 먹듯이 매일 코카콜라를 마신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결국 강아지는 이빨 12개를 발치해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쩌다가 강아지는 코카콜라의 맛에 중독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톡 쏘는 코카콜라 특유의 맛에 중독돼 매일 밥 먹듯이 마신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레이디(Lady).


잉글랜드 남서부 트로브리지에 사는 강아지 레이디는 1년 넘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같이 밥 먹듯 코카콜라를 마셔왔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코카콜라 특유의 맛에 중독된 강아지의 결말 / Daily Mail


코카콜라를 마시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 때문이었죠. 하루는 침대 옆에 코카콜라가 놓여져 있었는데 우연히 이를 맛본 뒤 그 맛에 중독된 것.


처음에는 코카콜라를 주지 않았더니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보였고 흥분한 나머지 잠까지 자지 않은 등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어쩔 수 없이 코카콜라를 주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강아지 레이디의 코카콜라 중독. 매일 코카콜라를 마신 강아지 레이디의 이빨은 서서히 부식된 것도 모자라 썩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동물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이대로 방치하면 안된다는 수의사의 말에 따라 노령이었던 강아지 레이디는 20번째 맞이한 생일날 발치 수술을 받아야만 했죠.


우여곡절 끝에 강아지 레이디는 코카콜라를 끊을 수 있었지만 반대로 초콜릿과 비스킷 등 강아지한테 치명적인 것들을 좋아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이빨 부식돼 결국 12개 발치한 강아지의 모습 / Daily Mail


일각에서는 강아지 레이디의 주인을 향해 너무 방치하는 것 아니냐며 학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인은 "사람들이 나를 나쁜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발치 후 강아지 레이디는 더 장난스러워졌고 밝아졌다"라고 해명했는데요.


코카콜라를 매일 밥 먹듯이 마셔서 결국 이빨을 발치하게 된 강아지 레이디.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편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강아지에게 탄산음료는 소화불량과 구토를 유발하는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거듭 조언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코카콜라 중독으로 결국 발치한 강아지의 이빨 12개 /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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